물류유통단지 13개 세운다  

도심권3곳, 경제자유구역4곳, 항만배후지 6곳

市,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물류유통시설의 부족과 도시 물류체계 효율화를 위한 대규모 물류유통단지가 인천 남동인터체인지와 계양구 서운동, 서구 경서동 일원에 들어서며, 경제자유구역과 항만배후지는 국제물류 유통단지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 도시물류기본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시는 도심권을 남부권(중·동·남동구)과 동부권(계양·부평구), 서부권(서구·청라·검단)으로 나눠 물류유통단지를 세울 방침이다.

　남부권 물류유통단지는 남동구 남촌동 510번지 일원 9만8천여평에 세워지며, 화물터미널 3동(1만평)과 보관·배송센터(4만1천평), 대형할인점(5천평), 전문도매상가(1만평), 지원/공공시설(1만3천200평)등이 들어선다.

　또 계양구 서운동 99번지 일원 4만8천여평에 들어설 예정인 동부권 물류유통단지에는 화물터미널(4천100평)과 보관·배송센터 2동(4천100평), 전문 도매상가(1만평) 등 3만여평의 시설이 들어선다.

　서구 경서동 124-66번지에 들어설 예정인 북부권 물류유통단지도 11만2천여평에 화물터미널 2동(6천600평)과 보관·배송센터 3동(1만2천300평), 대형할인점(5천평) 등이 지어진다.

　경제자유구역에는 국제물류 유통단지로 항공물류관련 다국적 기업유치를 목표로 한 공항관세자유지역(60만평)과 국제물류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운서물류단지(44만평), 청라화훼단지(57만평), 송도신외항 지원시설 및 물류기능을 갖춘 송도신항배후지(135만평) 등이 들어선다.
　또 배후지역에는 국제유통단지 및 항만을 지원하는 북항배후지(77만평)와 관세자유지역인 4부두배후지(14만평), 컨테이너 물류처리를 위한 청라준설토 투기장(40만평), 남항지원시설 및 화물터미널인 남항 제1, 2준설토 투기장(35만평), 컨테이너 전용 물류시설인 삼성PSA부두 배후지(11만평), 종합물류시스템을 유치할 제3준설토 투기장(80만평) 등이 건설된다.

　인천에 들어서는 물류유통단지는 경제자유구역 4개소와 배후지역 6개소, 도시 권역별 3개소 등 모두 13개소 567만평이다.

　특히 시는 부평구 부평시장과 중구 신포시장을 물류관리구역 우선 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교통개선사업과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등과 연계해 지구별 특성을 고려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요 취급품목과 입출하 특성 등을 파악해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화물운송을 위한 주차 및 조업공간의 확보 의무화, 통행허가제 및 영업시간 등의 규제, 운송가격의 차별화 등 세부 적용가능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장지돈기자> jeedon@incheontimes.com　

인천일보 2004년 1월 30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