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지 대폭 확충  

물류기지 대폭 확충...[일반]
경제자유구역 등 총 12곳 522만평 조성
　인천 도심지역 522만평에 걸쳐 총 12개소의 화물집배송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26일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한 도시 물류기본계획수립(안)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그림 참조>

　시는 동북아 관문도시를 지향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4개소 ▲배후지역 5개소 ▲도시 권역별 3개소 등 모두 12개소(522만평)의 물류시설을 확보키로 했다.

　경제자유구역에는 항공물류와 관련한 다국적 기업유치를 목표로 한 공항관세자유지역(60만평), 국제물류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운서물류단지(44만평), 청라화훼단지(57만평), 송도신도시 지원시설 및 물류기능을 위한 송도신항배후지(145만평) 등이 들어선다.

　배후지역에는 국제유통단지를 지원하는 북항배후지(77만평), 관세자유지역인 4부두배후지(14만평), 남항물류유통단지(20만평), 컨테이너 전용물류시설인 삼성/PSA부두배후지(11만평), 종합물류시스템을 갖춘 제3준설토투기장(80만평) 등이 물류단지 예정지다.

　도시내 물류시설로 남동인터체인지 부근에 남부권(중·동·남동구), 계양구 서운동에 동부권(계양·부평구), 서구 경서동에 서부권(서구·청라·검단지역) 물류기지를 각각 세우기로 했다.  
시는 남동인터체인지와 서창JC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남동인터체인지∼영동고속도로간 화물자동차 전용도로, 서운동에 종합물류단지 접근로를 각각 개설 할 방침이다.

　이같은 물류시스템이 갖춰지면 지역물류비는 2001년 17.6%에서 2006년 15%, 화물자동차 공차거리비는 42.1%에서 38.1%로 각각 줄어 들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인천지역 도로의 경우 체증 심화로 혼잡구간 비용이 상승하고, 항만적체로 체선율이 상승하는 데다, 물류시설의 절대 부족으로 거점시설간 연계수송체계가 무너지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이번 용역을 실시 했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
인천일보 2003년 11월 27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