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화물입항료 환적화물 유치 걸림돌  

부산항이 일본과 중국의 항만에서는 받지 않는 화물입항료를 받고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환적화물은 부두에서만 처리돼 교통난을 야기하지 않으면서도 컨테이너 개당 150~200달러의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 항만업계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져 있으며 부산항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 유치가 관건임에도 불구, 다른
경쟁항만에 없는 화물입항료를 받는데다 신고절차마저 까다로워  화물 유치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환적 컨테이너는 국내로 반입되지 않는 화물인데도 전산입력과정에서 적하목록 등 수출,입
화물과 별차이 없는 신고절차를 요구, 세관과 항만청에 이중으로 신고토록하고 있어 신속한
처리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 광양항에서도 면제하고 있으나 부산항은 컨테이너 개당 4,200원, 일반 화물은 톤당 323원
씩 받고 있어 환적화물을 많이 취급하는 선사일수록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터미널운영사는
전대료와 화물입항료를 이주어으로 납부해야 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업계에서는 환적화물 유치확대를 위해 부산항의 화물입항료를 면제해주고 해양청과 세관의
전산 시스템을 일원화하는등 종합적인 물류개선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